경남 밀양시 활성동을 가을에 가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곳 은행나무로 유명한 금시당 백곡 재가 있습니다.
밀양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은행나무외 그 자체의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가을에 가보면 좋을 듯 하지만 요즘 주말에 밀양 한 번씩 가다 보니 봄이지만 찾아가 봤습니다.
가을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면 사진 찍는 인파들로 인하여 북적북적 하는 곳인데 5월에 방문하니 우리 말고 한 팀밖에 없고 조용하니 좋더라고요
금시당을 잠깐 소개하면
위치는 경남 밀양시 활성로 24-183입니다.
금시당은 조선 명종 때 학문과 덕행으로 이름난 이광진 선생이 만년에 귀향해 휴양하며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집이라고 합니다.
이광진 선생이 1565년에 담양부사를 끝으로 벼슬을 그만두고 내려와 1566년 완성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 때 밀양 부성의 함락과 함께 이 집도 불타 잿더미로 폐허가 된 것을 1744년(영조 19) 선생의 5 세손 백곡 지운 선생께서 종중의 마음을 모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금시당은 이광진 선생의 호가 금시당입니다.
금시당 동쪽 축대 위에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금시당을 복원한 백곡 이지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1860년(철종 11년) 세운 백곡 재가 있습니다.
금시당과 백곡재 모두 조선 후기 영남지방 양반 가문의 전형적인 정자 건물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금시당에서는 밀양강이 훤히 보여 봄 여름 같은 경우에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시당 뜰에 있는 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면 사람들을 그 광경을 눈에 또는 사진에 담으려고 많이들 찾아오십니다.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450년 되었으며 금시당 선생이 뜰에 손수 심었던 나무입니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고가 22m이고 흥고높이둘레가5.1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치수로 감이 안 오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시면 엄청나게 큰 나무입니다.
올 가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때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요즘 뱀 하고 부쩍 인연이 있는 것 같네요. 저번 청도 운문 호반 에코트레일 갔을 때도 뱀을 발견했는데 이번 밀양 금시당 갔다가 나오는 길에 또 뱀 발견했네요. 차로 밟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이 날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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