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공휴일은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이틀 근무 후 휴식 또다시 이틀 근무 후 주말을 맞이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황금 같은 한 주입니다.
영천에 개인적으로 볼일이 좀 있어 나가는 걸음에 어디 한 군데 들렀다가 집에 갈 요량으로 인터넷을 뒤지니 요즘 의성 금성산 고분군이 핫 하더라고요.
영천 하고 거리도 얼마 되지 않고 도로도 한적한 편이라 의성 금성산 고분군으로 향해 봅니다.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가 만차라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설된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신설된 주차장도 2중 주차를 해야 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의성 금성산 고분군을 잠깐 소개하자면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문국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이 금성산 고분군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조문국은 의성군 금성면 일대를 무대로 한 고대국가이며 벌휴왕 때에 신라에 병합되어 조문군으로 편제된 기록이 있는 나라입니다.
의성 금성산 고분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금성면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 일대에 5~6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 374기가 흩어져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봉분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고 유일하게 주인이 알려진 봉분은 경덕왕릉 고분(1호)이라고 합니다.
현재 고분군은 후손들의 손길에 힘입어 잘 가꾸어진 공원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 정비 해 둔 것 같았습니다.
금성산 고분군에도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 작약이 활짝 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작약꽃 사이 사진 찍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찍다가 보니 몇 장 못 찍은 것 같네요. 날씨도 무척 더워 전체적으로 못 돌아본 탓도 있는듯합니다.
어린아이들과 동행한다면 금성산고분군에서 약 5km 정도를 이동하면 의성 산운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의성산운생태공원은 금성면 수정사길 19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95년까지 산운초등학교였으나 폐교되어 2006에 산운생태공원으로 탈 바꿈 하였으며 공룡 체험, 자연 화석, 공룡 화석전시실 자연생태 학습공간 및 잔디광장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어린아이들과 동반한 가족들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공룡 조형물이 있어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듯합니다.
생태공원 내부에는 지구 탄생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 곳과 공룡 화석과 공룡의 연대기를 볼 수 있는 전시실 등이 있고 의성군 홍보관도 별도로 마련되어있더라고요.
산운생태공원의 잔디광장을 유료로 사용도 가능한 듯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좀 그렇지만 단체로 빌려서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명절 연휴기간, 1월 1일, 근로자의 날은 휴관이라고 합니다.
길 건너 산운마을은 의성에서 대감마을로 불리는 전통 반촌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영천이씨 집성촌이라고 합니다.
이번 석가탄신일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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