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관련

아이패밀리에스씨 공모주 공모가 _ 상장일

오잡교 2021. 10. 16. 00:01

출처-아이패밀리SC홈페이지

색조화장품 전문회사 아이패밀리에스씨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3.1대 1의 성적으로 공모가 25,000원을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출처-아이패밀리에스씨 전자공시

 

공모가 25,000원은 당초 아이패밀리SC가 희망한 공모가 최하단 39,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희망공모가 최하단에서 36% 낮춘 금액입니다.

출처-아이에스패밀리에스씨

 

 

 

요즘 주식시장 및 공모주 분위기가 좋지 않아 기관 참여율이 저조한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제시한 가격분포를 보면 처음부터 희망공모가가 좀 높았는 것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일단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하지 못하였기에 회사 측에서 공모주식수에도 변동을 줬습니다.

 

당초 총 공모주식수 978,000주에 구주매출 158,800주(약 16%)가 포함되어있었는데 구주매출을 취소하고 신주 819,200주만 공모하기로 정정 공시하였네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못하였지만 그래도 공모에 참여할지 말지 한번 살펴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출처-아이패밀리에스씨 전자공시

 

  • 아이패밀리SC 공모 후 총 주식수 : 4,121,341주
  • 아이패밀리SC 총 공모주식수 : 819,200주(일반청약 배정물량 204,800주)
  • 아이패밀리SC 최대주주 : 공동대표이사 김태욱 1,171,683주
  • 확정공모가 : 25,000원
  • 공모청약일 :  2021년 10월 18~2021년 10월 19일
  • 아이패밀리SC 주관사 : 삼성증권
  • 아이패밀리SC 상장예정일 : 2021년 10월 28일

 

아이패밀리에스씨 주관사는 삼성증권 단독으로 이번 공모에는 일반청약 배정물량이 204,800주이며, 최대주주는 공동대표 김태욱으로 탤런트 채시라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공모가 산정에 39,0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한 비율(신청수량 기준)이 78.57%나 되었기에 상장 주관사와 아이패밀리SC와 협의하여 최종 공모가가 산정되었을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최대주주(김태욱, 김성현 공동대표) 의무보유기간은  상장 후 2년 6개월이며 이번에 취소 된 구주매출 158,800주도 같이 의무보유기간(2년6개월)에 포함됩니다.

 

출처-아이패밀리에스씨 전자공시

 

참고로 기관 참여비율이 낮아 당연한 결과겠지만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제가 공모주 글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보는 장면이 연출된 듯합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어떤 회사인지 살펴보면......

 

출처-아이패밀리SC홈페이지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룸앤'(Rom&nd)과 웨딩 서비스 브랜드 '아이웨딩'(i wedding)을 중심으로 뷰티, 생활 분야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 02월 주식회사 아이웨딩닷넷으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2003년 03월 가수 겸 기업인 김태욱이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하고 2012년 12월 현재의 상호인 주식회사 아이패밀리에스씨로 상호변경하였습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주로 화장품 판매 및 웨딩서비스 사업에서 매출이 일어나는데 화장품 시장이 COVID-19의 여파로 인해 2019년도부터 주춤하기 시작하여 2020년에는 역성장하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아이패밀리에스씨는 18~24세를 타켓으로 색조화장품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달라진 유통채널별 판매액 비중에 따라 H&B스토어와 온라인 위주의 판매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판매를 보이며 2016년 화장품 브랜드 롬앤(Rom&nd) 론칭 이후 매출의 급격한 증대와 높은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웨딩서비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대 후반~30대 초반 계층에게 매우 익숙한 방식으로 맞춤화한'쇼핑몰형 웨딩서비스 구매 플랫폼화' 작업이 선제적으로 진행되어있었으며 COVID-19의 여파로 스몰웨딩 추세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아이패밀리에스씨 전자공시

2018년 매출액은 16,987백만원, 2019년 38,386백만원, 2020년 79,218백만원, 2021년 상반기 39,081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표에서 보듯이 매출의 90% 이상 화장품 부분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화장품 부분만 보자면 국내 매출액이 19,002백만원, 수출 17,357백만원 중 중국 5,711백만원, 일본 11,449백만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전체 시장은 2016년을 기준으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였는데 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18년부터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2020년도에는 전년대비 약 100%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적 생각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화장품 시장이 장기침체기로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색조화장품에 강점을 가진 업체라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웨딩 부분 매출은 2018년도부터 하락하여 2021년 상반기 기준 총 매출액 및 비중이 7%대로 떨어져 있네요.

 

자체적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했는지 코로나 여파인지는 몰라도 매출이 떨어지는 중입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화장품 업황 자체가 좋지 않다는 것을 투자하지 않는 분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화장품에 강점을 지녔다고 하니 IPO 후에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지 기대됩니다.

 

기관 참여율이 저조하지만 공모가를 낮춰 가격이 착하게 보이는 건 제 자신만의 착각일까요?

 

저는 첫날 상황 지켜보면서 둘째 날 참여 여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언제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