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잡교 일상

경북 의성 어린이 가볼만한곳_의성조문국박물관

오잡교 2021. 6. 22. 08:30

며칠 동안 날씨가 흐려 기분이 우울했는데 오래간만에 화창한 주말이었습니다.

얼마 전 조문국사적지를 갔다 오고 나니 의성이 의외로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체감하고는 의성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듯합니다.

 

 

그래서 저번 의성 방문에 가보지 못한 의성 조문국박물관을 아이와 함께 가 봤습니다.

의성 조문국박물관은 의성 조문국사적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걷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을 정도의 거리입니다.

의성 조문국박물관에 대하여 잠깐 소개하자면......

의성조문국박물관 전경
의성조문국박물관 내부
의성조문국박물관 내부

2012년 12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고 2013년 04월 조문국박물관을 개관합니다.

조문국박물관은 2020년 말 기준 약 9,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2016년 06월 국가귀속 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보니 경상북도 내 공. 사립박물관 중 처음으로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 제9조(등록요건)에 따르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에 따른 박물관 또는 미술관의 등록은 박물관 또는 미술관의 자료, 학예사, 시설의 규모 등에 따라 제1종 박물관 또는 미술관, 제2종 박물관 또는 미술관으로 구분하여 등록한다라고 되었습니다.

 

1종 박물관은 또 전문박물관과 종합박물관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의성 조문국박물관이 종합박물관에 요건에 충족되어 전문박물관에서 종합박물관으로 등록된 것 같습니다.

의성조문국박물관전경(좌) 물놀이장(우)

의성 조문국박물관을 가보니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의성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공부에 탁월하며, 역사공부가 지겹다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야외에는 멋진 휴식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상상놀이터 등이 있더라고요.

 

물론 현재 물놀이장은 개장되지 않으며 매년 7월 중순~8월 중순(날씨에 따라 세부일정 조정)에 운영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될지 7월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물관 안에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매점도 있어 혹여 갑자스런 방문이나 미처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간단하게 끼니 때울 수도 있더라고요.

컵라면을 고르면 매점 사장님께서 직접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뜨거운 물을 공급해 주십니다.

식사를 하고 갔지만 컵라면이 너무 당겨 한 그릇 먹었습니다. 나눠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횡혈식석실분(좌), 연자방아(우)

박물관 외부에는 유물을 비롯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의성군 금성면 만천리 화석산지의 114 공룡발자국 화석을 복제하여 설치한 곳이 있으며 말로만 듣던 연자방아 조형물도 있더라고요.

 

연자방아가 무엇을 말하는지 몰랐는데 정미소가 없던 시절에 소나 말을 이용하여 한꺼번에 많은 곡식의 껍질을 벗기거나 가루를 내는 방아를 말하며 주로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이었다고 하네요.

토퍼 인증샷 및 경품

박물관에서는 조문국사적지 인증숏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조문국사적지에서 토퍼 들고 인증숏 찍고 SNS에 인증숏을 올리면 사진 오른쪽의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층 입구 쪽 안내데스크에서 받으시면 되고 조문국사적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 대기소에서 토퍼 배부& 경품 수령할 수 있어요.

참고로 조문국박물관은 무료입장입니다만 위에서 언급한 물놀이장은(7~8월 운영) 입장료가 별도 부과됩니다.

  • 유아 및 어린이 - 3,000원(만2세~만12세) / 상상놀이터 - 2,000원 
  • 청소년 및 성인 - 5,000원                     / 상상놀이터 - 1,000원

의성군민들은 신분증 지참하시면 50% 할인됩니다.

관람시간은 09:00~18:00(관람시간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해야 됩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여행지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의성 조문국박물관 추천드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