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잡교 일상

5일마다 열리는 5일장_성주전통시장

오잡교 2021. 6. 15. 08:40

성주는 고향 같은 곳이라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한 번씩 방문하거나 가까운 곳을 지날 때는 별일 없이 들리곤 합니다.

마침 김천에서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길 날짜를 보니 12일이더라고요. 성주 전통시장 장날인걸 알고 차를 성주읍내로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주하면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성주 참외가 우선 떠오르고  그다음으로는 성주 성밖숲을 좋아라 합니다. 성주 전통시장과 성주 성밖숲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커피 한잔 사 들고 성주 성밖숲에 앉아 있으면 힐링이 절로 됩니다.

성주전통시장 입구

성주 전통시장은 꽤 깊은 역사가 있습니다. 1800년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고, 1887년에 정기시장으로 개설되었으며, 1960년대에 성황을 이룬 시장으로 그 역사가 오래된 시장입니다.

성주 전통시장은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시장길일대에 하고 있으며 장서는 날은 2,7일 장날입니다.

매월 2,7,12,17,22,27 일이 장날인데 운 좋게도 12일 주말에 장이 열려 제가 가 볼 수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소문난 성주참외는 기본이고, 계절에 따른 각종 농산물과 산나물등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성주참외에 대하여 잠깐 알아보면 2020년 기준 농가수는 3,848호, 생산량은 186,501톤, 조수입은 5,019억 원, 수출현황은 414.8톤으로 엄청난 숫자입니다.(2020년 기준)

2020년 12월 기준 성주군 세대수가 23,516인데, 참외 농사하는 농가수가 3,848호이니 약 17%가 참외 농사를 하는 것입니다.

 

성주참외는 규모의 월등함도 있지만 지리적 재배적지와 약 70년여 연간의 축적된 참외재배기술로 품질 또한 최상급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성주전통시장 모종가판대
성주전통시장 참외가판대
성주전통시장 채소가판대

성주 전통시장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공영주차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준공하여 총 129면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성주 전통시장의 공영주차장이 좀 특이한데 2층 건물에 장날인 2,7일에는 1층에 노점상이 운영되기에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가 없어요.

장날이 아닌 날은 1층도 같이 개방하지만 장날은 2층과 옥상 주창장만 개방이 됩니다.

번잡한 시간대에 가면 주차공간이 약간 부족한 면이 있지만 강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간의 수고스러움을 감수하면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 될 때 아이들과 함께 전통시장 체험을 한 번 하고, 가까운 성주 성밖숲에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전 싱싱한 참외를 비롯하여 주전부리, 약간의 버섯을 구입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