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갑자기 천둥번개까지 치며 짧은 시간 많은 비를 쏟아붓더니 오늘은 하늘이 정말 푸르르며 미세먼지도 없이 맑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5인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가족끼리도 만나기 부담스러운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참에 우리끼리라도 가까운 곳에 다녀오자고 정한 목적지가 팔공산입니다. 바람도 쐬고 저녁식사도 하고 오면 좋을 듯하여 움직이기 싫어하는 녀석들을 다독여 팔공산으로 향합니다. 팔공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지만 영천시, 경산시, 칠곡군, 군위군 등 4개 시군이 맞닿는 경계를 이루는 곳입니다. 대구공항을 지나 팔공산 쪽으로 가다 보면 봉무공원 가기 전 불로동 고분군이 있습니다. 봉무공원을 많이 찾는 장소라면 불로동 고분군은 숨은 명소 중 하나입니다. 조용한 것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