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은 무조건 사람 많은 곳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곳이 좋았으나 언젠가부터는 사람 많지 않은 곳 화려하지 않은 곳을 선호하는 때가 오더라고요. 일요일 반 나절을 텃밭에서 딸과 함께 보낸 후 집에 돌아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어디 갈 때 없나 찾다 예전에 많이 가봤던 김광석 거리를 방문했어요. 한참 패밀리레스토랑이 유행일 때 아이들 데리고 자주 갔던 곳이고 갔다고 오면 한동안 김광석 노래를 즐겨 들어서 그런지 딸아이 조차도 라디오에서 김광석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곤 했었네요. 예전에는 주차장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으나 오래간 만에 가니 공영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빕스는 여전히 영업중이고 이른 시간이지만 방천시장 쪽에 낮 술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간략히 가수 김광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