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잡교 일상

밀양(삼랑진)어린이, 커플 가볼만한 곳_트윈터널

오잡교 2021. 7. 12. 08:42

잦은 비 소식 중 오래간만에 햇살 가득한 주말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푸른 하늘을 보니 기분도 좋고 다운되었던 기분도 전환시킬 겸 한 여름 시원한 곳을 찾다가 일전에 동료에게 추천받은 밀양 트윈 터널로 향했습니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습도도 상당하더라고요. 야외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트윈 터널에 도착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트윈터널 입장티켓

트윈 터널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운영시간 : 평일 10:30~19:00 / 주말,공휴일 10:30 ~ 20:00 입장마감은 18:00 / 19:00
20세이상성인/대학생 만24개월~13세 중.고등학생 경로/유공자/복지/시민 어린이복지
8,000원 5,000원 6,000원 5,000원 2,000원

※각각 할인 적용 시 증비서류 제시해야 됨

트윈터널 입구
트윈터널 입구

트윈 터널 역사에 대하여 잠깐 소개하자면

조선시대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을 공포한 이후, 서구 자본주의 도입을 위해 생산을 늘리고 산업을 일으킨다는 뜻의 "식산흥업"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1902년 밀양에 경부선 철도가 놓여졌고, 1940년 부산항으로 물자수송이 늘자 또 하나의 터널이 개통되었다.

이를 달이 없는 곳이라는 지명에 따라 "무월산 터널"이라 부르게 되었다.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두 터널은 한낮 한시에 역할을 마감하였고, 2017년 두 개의 터널을 하나로 연결하여 테마파크로 재탄생되었다.                             
                                               

※트윈 터널 리플릿 참고

폐 터널을 이용하여 트윈 터널을 만들었더라고요.

여름에 방문하면 좋은 게 별도의 냉방시설이 없는데 엄청 시원합니다. 단 습한 느낌은 있습니다.

 

트윈 터널은 9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아쿠아빌리지, 피쉬솔져, 아쿠아 캐슬, 차원의 길, 별빛마을, 드래곤캐년, 페스티벌, 트윈 카페, 빅토리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트윈터널 아쿠아빌리지 가는길
트윈터널 아쿠아 빌리지 가는길

입구부터 눈부시게 아름다운 불 빛으로 장식되어있고 들어서는 순간 시원함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물론 바깥 날씨가 무척 더운 탓도 있겠지요.

트윈타워 아쿠아 빌리지는 동영상으로 잠깐 담아 봤습니다. 영상으로 즐겨 보세요.

 

아쿠아빌리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고 이후에 사진을 올리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트윈터널 피쉬솔져
트윈터널 아쿠아캐슬

여기서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기다렸다가 저희 가족도 한 컷 찍었습니다.

트윈터널 별빛마을

터널이다 보니 군데군데 물기가 많으며 별빛마을 앞에서 물 웅덩이가 있어 약간 불편했어요.

펌프로 퍼 내는 시설이 있는 것 같았으나 제가 갔을 시간대에는 물이 많았어요. 슬리퍼 신고 갔는데 발 젖었습니다.

하트 소원카드를 상당히 많이 적었고 걸려있더라고요. 하트 소원카드는 입구에서 판매하는데 500원입니다. 근데 입장료가 싼 편도 아닌데 이것도 따로 구입해야 되더라고요. 실망했습니다.

 

출구에 가까워 오면서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실망했다가 이것 때문에 기분이 풀렸습니다.

추억이 떠오르며 잠시나마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이었던 것 같습니다.

로보트 태권V 탄생40주년 기념으로 김청기 감독 특별전 "엉뚱 산수화" 였습니다.

전체 사진을 다 찍어왔습니다. 잠시 감상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전 감상한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었네요. 가족들이 빨리 가자고 하도 성화라 부랴부랴 사진 찍고 넘어갔습니다.

사진으로 담아 왔으니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널 포토존

출구 끝 자락에 있는 LOVE 포토존입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터널 빠져나가기 전 마지막 포토존이니 사진 한 번씩 찍고 추억 남기시면 좋을 듯합니다.

트윈 터널에는 피자 체험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을 추가해야 됩니다.

 

트원터널을 평일에 방문하시려면 네이버에서 예매하시고 가시면 저렴하게 이용하 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예매는 평일에만 이용 가능하고, 주말, 공휴일은 현장 구매만 가능합니다. 저희가 예매하려고 보니 그렇더라고요.

직장동료 덕분에 무더운 여름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함께 한 가족들은 만족해하더라고요.